서울시향, 가을밤 엘가와 차이콥스키의 현악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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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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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1일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엘가와 차이콥스키의 현악 세레나데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진구에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획 실내악 공연 '세레나데'를 펼친다. 서울시내 지역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시간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을 비롯한 서울시향 현악 연주자 20명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세레나데 작품을 들려준다.

 차이콥스키와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두 작곡가들이 각별히 아낀 작품으로 서정성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두 개의 세레나데와 함께 보기 드문 구성의 현악 6중주 작품인 차이콥스키 ‘피렌체의 추억’도 들을 수 있다. 전석 2만원.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과 10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IV>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아르스 노바>는 우리나라 음악계에 이시대의 경향을 소개하는 현대음악 시리즈다.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로 활동 중인 진은숙이 기획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에서 위촉한 가장 성공한 작곡가 힐보리와, 바로크 음악의 위대한 작곡가 중의 한명인 비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선율과 뛰어난 해학적 표현으로 사랑 받고 있는 풀랑크의 ‘가면 무도회’를 한국 초연으로 들을 수 있다. 협연 무대에는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과 첼로 수석 주연선, 그리고 바리톤 공병우가 함께한다.관람료 1만~3만원

 10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 IV '관현악 콘서트'에서는 부조니 콩쿠르,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서울대 교수)과 서울시향의 악장을 맡고 있는 스베틀린 루세브가 협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봄의 제전’으로 유명한 스트라빈스키의 ‘불꽃놀이’를 한국 초연하며,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에 의해 위촉 및 초연된 강석희의 ‘피아노 협주곡’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가장 위대한 현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며, 특유의 매력으로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선호하는 레퍼토리가 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함께 들을 수 있다.관람료 1~5만원.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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