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워낭소리’ 넘고 다양성영화 신기록 300만 관객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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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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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긴 어게인' '워낭소리'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비긴 어게인’이 ‘워낭소리’를 넘어 역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상업영화 박스오피스 2위 ‘비긴 어게인’은 29일 3만 9800여명을 끌어들여 누적 관객수 294만 8359명을 기록했다. 종전 역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였던 ‘워낭소리’(09)의 293만 4409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비긴 어게인’의 경우 지난달 13일 개봉했지만 웰메이드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꾸준한 흥행을 보이고 있어 다양성영화 최초로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1위는 ‘메이즈 러너’가 차지했다. 6만 8200여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68만 1400여명으로 나타났다.

‘타짜2-신의 손’이 2만 3400여명(누적 관객수 386만 2600여명)으로 3위에, ‘베리 굿 걸’이 8000여명(누적 관객수 8만 3400여명)으로 7400여명(누적 관객수 859만 9400여명)을 불러들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비긴 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한 음악 영화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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