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알데하이드 방출이 없는 KCC의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 [사진=KCC]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KCC(대표 정몽익)가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무기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라스울 네이처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오가닉 바인더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각종 유기화합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보온단열재이다. 국내 업체 가운데 천연 바인더부터 이를 적용한 최종 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것은 KCC가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라스울 네이처 크린매트는 기존 그라스울 모델에 친환경 바인더를 적용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KCC는 이를 시작으로 그라스울 전체 9개 제품에 친환경 바인더를 모두 적용해 그라스울 네이처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기존 그라스울 제품에 천연 오가닉 바인더를 적용했다. 자연 재료인 옥수수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 이 바인더 혼합물은 반응 전에는 식음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하다. 또 대부분의 재료에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70% 이상은 재활용 유리 등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라스울 네이처는 현재 환경마크인 HB마크(Healthy Building Material) 최우수등급인 클로버 5개 획득, GR(Good Recycled) 마크 획득,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인증하는 안전인증마크인 S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무기단열재로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그라스울 네이처는 국내 기술력으로는 유일하게 무기보온단열재의 유해물질 방출을 제로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는 에너지 제로, 유해물질 제로 등 제로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생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