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어촌공사, 스마트 워크 등 일하는 방식 뜯어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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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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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전경[[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 #클라우드시스템·전자회의와 영상회의시스템 도입, 이동근무·근로시간선택형·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무, 임산부를 위한 재택근무·출산휴가 복귀프로그램·자기계발휴직·육아휴직 등 확대 …

​최근 광주전남(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한 한국농어촌공사가 일하는 방식의 총체적 혁신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창의·효율의 기업문화 △현장 중심의 업무추진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스마트워크 도입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농어촌공사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지방 부서나 해외 사업 현장과 연결 가능한 전자회의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스마크워크 체계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2017년까지 이동근무, 근로시간선택형,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무 활용을 50%까지 확대하고, 임산부를 위한 재택근무, 출산휴가 복귀프로그램, 자기계발휴직, 육아휴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씨어터 룸이 마련된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내부. 씨어터 룸에 마련된 헤드셋과 안경을 통해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신청사의 내부 인테리어도 직원복지와 스마트워크 체계에 맞게 정비했다.

부서별·직원별 칸막이를 제거하고 CEO집무실을 122㎡에서 59㎡로 줄이는 등 임원 집무실 면적을 50% 이상 줄이고 직원 간 협업·복지공간을 확대했다. 부서 간 토론 및 교류 공간을 9개에서 49개로 늘리고, 복지 공간도 230㎡에서 2374㎡로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공동업무 공간과 원거리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인 스마트워크센터 2곳도 신설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스마트워크와 일하는 방식 개선은 합리적이고 효율적, 생산적인 기업 문화를 통한 공공부문의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목적이 있다"며 "본사 이전을 공사의 체질을 바꾸는 혁신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사장은 이어 "의왕에서 한국 농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빛가람 혁신도시에서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우리 농수산업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무 사장은 지난해부터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서, 대면 결재를 없애는 등 ‘워크다이어트(Work Diet)’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워크 추진단을 신설해 업무 환경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처음 입주한데 이어 9월 현재까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이전해 있다.

올 연말까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6일 광주전남(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직원 732명이 29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968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토지개량조합연합회 농업토목시험소’로 처음 자리 잡은 이후 47년 만에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으로 이전한 것이다.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 중 여덟 번째 입주 기관으로, 신청사는 부지 11만5466㎡, 건축 연면적 4만3370㎡,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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