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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농어촌] 천호식품, 글로벌 시장 진출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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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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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과 박경철 익산시장(오른쪽)이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왼쪽)의 안내로 천호식품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천호식품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한다.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광고로 자사 제품을 알린 천호식품은 산수유 등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호식품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천호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최근 ‘수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산 아로니아를 활용한 고부가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전북도·익산시·천호식품이 국가식품클러스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하진 전북지사, 여인홍 차관,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박경철 익산시장[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우리 농식품 산업을 동북아의 거점으로, 세계 식품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신(新)식품정책의 중심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고 말했다. 

여인홍 차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주요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혁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새로운 식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할 것"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천호식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차원 높이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추진하게 됐다"며 "R&D, 수출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천호식품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비전을 설명했다.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6년 말 산업단지 정상가동을 목표로 기업지원시설 및 부지조성(232만㎡)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지원을 위한 △식품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연구시설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등 생산지원시설 △종합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0월 분양을 개시하는 산업단지는 2016년 말까지 완공된다. 이곳에는 핵심전략식품구역, 글로벌식품기업구역, 물류·유통구역, 연관산업구역, 일반식품구역으로 각각 조성된다. 한옥마을, 식품문화복합도시, 교육시설 등 배후복합도시(126만㎡) 조성도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식품 선도기업인 CJ·동원F&B·하림·샘표식품 등 국내 기업 47개와 미국 웰스프링사, 캐나다 썬옵타, 일본 자룩스 등 해외기업 42개 등 8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글로벌 식품연구소인 니조식품연구소, TNO식품연구소 등 10개의 식품전문연구소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임영조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팀장은 "2017년 기업입주가 완료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20년에는 연간 매출액 15조원, 수출 30억 불, 고용유발 2만 2000명이 달성될 것"이라며 "국내·외 식품기업, 연구소 등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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