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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수통골 주차장 농림부 소유 토지 무상귀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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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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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소유 1796㎡ 토지...부지매입비 12억 원 절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추진하는 수통골 주차장 조성 사업이 호재를 만났다.

당초 부지매입비와 시설비 등 시·구비 각 50%씩 총 24억 원이 반영됐는데, 이중 농림부 소유의 부지 1796㎡가 무상귀속키로 협의됨에 따라 예산 12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이로써 사유지 3필지 토지와 물건에 대한 보상절차만 남겨 놨다.

그동안 구는 지난 2011년부터 농림부와 무상귀속에 대해 대전시를 통해 협의를 거쳐 오다가 이번에 최종 협의에 이르게 됐다.

그간 유성구는 농림부와 대전시에 법제처 법령해석과 판례를 제시해 무상귀속을 요구하고,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의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절감된 예산을 화장실 및 자전거 보관 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에 투입키로 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주민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 사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고, 실시계획이 끝나는 올 11월 경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대전시민들의 관심 사업이었던 수통골 주차장 조성사업의 난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뜻하지 않은 호재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내실화를 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2011년부터 계산동 수통골 일원 5536㎡면적에 183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변경안 승인과 주민 보상 절차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9월초 관리 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추진의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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