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도정 위임사무에 대한 시‧군 차원의 추진 상황을 9개 분야 40개 시책 225개 세부지표로 구분, 시부와 군부로 나눠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각 시‧군의 9개 분야 평균점수는 76.0점으로 지난해 74.9점에 비해 향상됐으며, 예산군의 점수 향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그러나 시‧군 간 점수 차이가 벌어지고, 하위 시‧군 분포도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점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부 1위를 차지한 아산시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등 6개 분야에서 우수 점수를 받고, 공통평가 206개 지표 중 우수가 50%를 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그러나 보건위생이나 안전관리, 중점과제 분야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군부 1위에 오른 홍성군은 사회복지와 안전관리를 뺀 7개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 점수를 받았다.
시부 2‧3위는 공주시와 보령시가, 군부 2‧3위는 예산군과 서천군이 각각 차지했다.
남궁영 도 기획관리실장은 “시군 평가는 국가와 도의 위임사무 등에 대한 제한적 평가로써 이번 평가 결과가 해당 시군의 전체 행정품질을 나타내는 것이 결코 아님을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이번 평가에서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을 통해 위임사무 추진에 대한 행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한편 지난해 시‧군 평가 우수 6개 시‧군에 22억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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