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라나이비인후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툴리눔 톡신(독신)이 성대에 혹 등이 생겨 쉰 목소리가 나는 성대결절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9월호에 발표한 ‘성대결절에서 보툴리눔독소주입술의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성대결절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인 양측 윤상피열근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고 2~4주간 추적 검사했다.
그 결과 주관적 음성 개선과 함께 성대결절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발성 때의 성대점막 진폭과 파동 모두 이전보다 나아졌다.
안 원장은 “보툴리눔 독소 치료는 기존 치료법으론 효과를 보지 못했던 성대결절 환자, 특히 발성근육 긴장이 주원인인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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