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구임대주택 2560가구 저소득층 예비입주자 모집

서울시 자치구별 영구임대주택 공급 가구 수.[자료=서울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5월 이후 입주자가 퇴거하면서 빈 집으로 강서구, 노원구, 강남구 등 8개구, 33개 단지, 2560가구(이하 전용 21.78~43.93㎡)다. SH공사가 83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730가구를 공급한다.

임대료는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보증금 151만~357만원, 월 임대료 3만6500~7만1160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 시 △30㎡ 미만(2인 인하 가구) △30㎡ 이상 39㎡ 미만(3인 가구) △39㎡ 이상(4인 이상 가구) 등 올 상반기부터 새롭게 적용한 가구원 수에 따른 주거면적 개선 방안을 적용한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로 기초생활수급자, 보호 대상 한무보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북한 이탈주민, 장애인 등 저소득가구다.

수급자 중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와 국가유공자 10%에 물량을 우선 공급한다. 1~2층에 배치된 고령자용(무장애) 주택 입주 희망 가구는 단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같은 순위 안에서 경쟁이 있을 때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의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선정 기준표에 의거해 서울시 거주기간(최종 전입일 기준), 가구주 연령, 가구원 수, 가점 항목별 배점을 합산한 종합점수 순으로 선정한다.

입주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현장접수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와 LH 홈페이지(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