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식견을 군정에 반영하고자 실제 실·과장과 동등한 예우를 해주는 ‘명예 실·과장제’를 도입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명예 실·과장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군 의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경부터 시행해 각 분야에서 덕망 있고 전문지식을 갖춘 군민을 명예 실·과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명예 실·과장은 군의 주요 시책 자문과 군민 여론 수렴 역할을 하게 되며 중앙이나 충남도 등 상급기관에 대한 대외활동을 하고 관련 실·과의 주요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군은 명패만 있는 실·과장이 아닌 실제 4∼5급 실·과장에 준하는 예우를 할 방침으로 관내 활동 및 사업장 방문 시 차량을 제공받고 공무원들로부터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정책자문을 위해 주요 현안 사항과 관련한 자료 및 보고를 받을 수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명예직이지만 다양한 정책 자문과 더불어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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