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출장중 주말 몽골 전통공연 관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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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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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30일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달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폐지로 시끄러웠던 시기에 몽골 출장을 떠나 주말 관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대부분 숙소에서 업무 현안을 검토.조율했고 전통공연을 관람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출장 보고서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출장 일정 중 교육감이 주말 30, 31일 문화탐방을 했다고 기록했다.

조 교육감을 수행했던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 교육감은 출장기간 몸이 좋지 않아 대부분 숙소에 있었고 일요일 오후 전통공연 관람은 했다”고 설명했다.

자사고 학부모들이 연일 조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었던 시기 출장을 떠난 데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몽골 방문 일정이 몽골과 우리측 사정을 감안해 취임 초 확정됐고 출장기간 동안 총 10개의 교육기관을 공식 방문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으로 주말 기관 방문을 요청했으나 현지 사정상 가능하지 않았으며 주말을 포함한 방문 일정은 국내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몽골 초청 건이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몽골측이 부담했고 조 교육감이 항공료 절감을 위해 좌석 배정을 비즈니스석에서 이코노미석(일반석)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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