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 9월 23일 코코본드(일정한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사채의 원리금이 상각되는 조건이 붙은 특수한 채권) 수요예측을 실시하여 발행물량 1,000억원에 1,5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발행금리를 3.564% (국고채 10년 + 65bp)로 확정하여 30일 청약 및 발행을 완료했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 정충교본부장은 “코코본드가 금년에 새로 도입되다 보니 코코본드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발행시장 여건이 매우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은행의 안정적 경영 지표, 과거 금융위기 시 마다 보여준 강한 위기관리 능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해 준 덕분에 발행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부산은행이 연초부터 선도적으로 코코본드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고, 이번 코코본드 발행 성공으로 그 동안 불안했던 국내 코코본드의 발행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코코본드 발행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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