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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작가 14명 미디어아트,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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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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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지역 작가 14명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광주시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유네스코본부에서 '유산, 빛을 만나다'(Heritage, Legacy and Light)를 주제로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 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광주의 대표 작가들이 인류의 공존과 협력이라는 유네스코의 설립 목적과 이념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참여 착가는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며 전 세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강운, 박상화, 손봉채, 신도원, 이정록, 정운학 등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14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기쇼라오 세계유산센터소장을 비롯한 유네스코 고위급 인사들과 각국의 유네스코 대사 등 300여명이 작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씨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축하공연 무대에 오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세계 195개 나라가 가입한 문화외교 무대인 유네스코에서 소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 무대에서 광주 미디어아트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은 유네스코본부 전시회를 마친 후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전시돼 광주 미디어아트 작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게 된다.

특히 이 전시는 광주시가 지난 3월 미디어아트 분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최종 결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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