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과 단 둘이 만난 적 없다더니…'집 사달라' 요구 후 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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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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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이병헌 소속사의 해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의 사건을 다뤘다.

이날 이병헌 소속사는 제작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병헌이 강남 근처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 겸 와인을 하는 자리에서 아는 동생이 지인이라며 데려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의 체포로 사건이 일단락되는가 했지만 이지연 측이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며 협박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단 한 번도 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며 교제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30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병헌은 지난 7월 클럽 이사로부터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를 소개받았고, 이후 이병헌과 여러 차례 만나 술을 마셨다"면서 "모델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집 사달라'며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 당하자 다희와 함께 포옹하는 사진을 찍은 뒤 미끼로 돈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후 이병헌을 집에 불러 미리 세워놓은 스마트폰으로 이 모습을 찍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속사가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이 교제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해명했던 말과 상반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단 둘이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뒤 다시 만난 것이 된다.

이에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동영상 협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를 링크하며 "레스토랑에서 한 번밖에 안 봤다면서?"라며 이병헌 측 해명을 비난했다.

한편,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집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은 "모델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까지? 대단하네" "그런데 이병헌은 아무 사이도 아닌데 모델 이지연 집까지 찾아갔나?"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아무리 혼자 착각했다고 하지만 말이 안 되네" "강병규 말 한번 제대로 했네" "모델 이지연 못지않게 이병헌도 대단. 결혼한 남자가 여자 집에서 노냐?"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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