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국경절 연휴 앞두고 상승 마감…상하이종합 6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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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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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SBC 9월 제조업 PMI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국경절 황금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상승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26%) 상승한 2363.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는 5.99포인트(0.07%) 하락한 8076.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1669억3300만 위안, 1756억5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HSBC의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상하이지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 하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0.2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50.5보다 0.3포인트 떨어져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출범 예정인 상하이-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퉁(滬港通)' 시행과 경제개혁 조치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다음 달로 다가온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10월 중국 증시 상승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최근 자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투자자 78.6%가 10월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절반 이상인 51.8%가 상하이종합지수 2400~2500선을, 26.8%가 2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조만간 발표되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각종 거시경제지표는 향후 중국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도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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