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BMW은 29일 중국 인터넷 검색 최대업체 바이두(百度)와 중국에서 무인자동차의 주행 실험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BMW은 2년간 베이징과 상하이의 고속도로에서 무인자동차를 주행 실험할 예정으로 바이도가 보유하는 고속도로의 위치정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중국 도시부에서는 다층 입체 고속도로 등 복잡한 구간이 있어 바이두가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무인자동차 주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MW은 유럽에서도 터널과 국경을 통과할 때 순조롭게 주행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MW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인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무인자동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무인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 인터넷 검색 최대업체 구글이 2010년 처음으로 무인자동차기술을 선보인 후 이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무인자동차 실험을 공개해 2020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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