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안 홍도 해상에서 좌초된 유람선에 대한 주민들의 운항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고가 난 바캉스호는 홍도크루즈협업이 일본에서 인수한 선박으로, 선령 27년이 넘은 배다. 특히 인수후 증·개축작업을 거쳐 승선정원을 350명에서 500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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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민들은 세월호 사건이 터진후 불안감에 바캉스호 운항 허가를 반대하며 청원서까지 제출했지만, 지난 5월 해경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다.
결국 30일 오전 9시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200m 앞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돼 100여명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선수 일부분이 침몰된 상태였으며, 이 모습을 본 다른 유람선과 선박들이 승객들을 구조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람선 좌초, 다행히 모두 구조… 이런 사고 안 일어나야 한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에 식겁했다. 제2 세월호 사고 일어나는 것 아닌가 놀랐다" "좌초된 신안 홍도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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