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국회의원 세비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 3.8% 만큼 오를 예정이다. 금액상으로는 올해 1억3천796만원에서 내년 1억4천320만원으로 524만원 늘어난다.
국회의원 세비는 2011년 1억2천969만원, 2012년 1억3천796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동결됐다.
앞서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국회 세출 예산안은 올해 5041억7681만원에서 224억3185만원(4.4%) 오른 5266억86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국회의원 세비가 포함된 국회 사무처 인건비는 내년 2666억3708만원으로 배정돼 올해 2525억3359만원보다 141억원(5.5%) 늘었다.
제출된 국회 세출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의원 1인당 세비는 올해보다 524만원 늘어난 1억4320만원이 된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법을 둘러싼 대치 등으로 인해 국회파행이 이어지고 있어 세비 인상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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