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원가 절감을 위한 워크숍 진행 모습. [사진=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군산 소재 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회의실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원가 절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새만금청, 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산업단지 개발분야 및 원가분석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새만금산단의 조성원가와 관련해 비중이 가장 큰 준설토의 운반비용을 절감하는 방안과 최적의 연약지반 처리공법 방안 강구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조성원가 절감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27억원의 조성원가 절감사례를 발굴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산단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사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설계, 시공 과정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산단은 현재 3개 기업과 95만㎡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가 내년에 공장을 완공한 후 2016년부터 제품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OCISE 열병합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발전시설을 건설 중이며 2016년부터 도레이 등 입주기업에 열(스팀)을 공급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OCI도 57만㎡ 부지에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 새만금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 생산기업인 벨기에의 솔베이사는 연내 6만6000㎡ 규모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도레이사를 비롯해 OCI, 솔베이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한 것은 도로·항만 시설 등이 잘 갖춰져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중국이라는 거대시장과의 접근성 등 새만금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투자유치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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