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노선 전용항공사인 유스카이항공이 도입할 터보프롭 항공기 ATR-42.[사진=유스카이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노선 전용항공사인 유스카이항공의 1호기가 오는 11월 20일에 도입된다.
유스카이항공은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윔블던 BAC(항공기 리스회사) 지사와 영상 화상회의로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항공기 도입 계약은 지난 26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한 본 계약 체결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서 유스카이항공은 영국의 BAC로부터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42 항공기 4대를 5년 동안 임차하기로 했다.
ATR-42 항공기의 경우 48~50석의 좌석을 갖고 있는 단거리 전용 터보프롭 항공기다.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A380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 에어버스 자회사인 ATR사에서 생산하는 소형 항공기로 최근까지 1200여대가 생산 됐다.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ATR-42 터보프롭 항공기를 오는 11월 부터 내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에 본사와 서울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유스카이항공’은 김포~울산 노선과 울산~제주 노선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덕형 유스카이항공 대표이사는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노선만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공항의 여건 등을 고려해서 50석의 좌석을 갖고 있는 ATR-42 항공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ATR-42 항공기의 경우 터보프롭 항공기로 탄소배출량이 기존의 항공기 보다 50% 낮은 친환경 에코 항공기로 유럽연합에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03년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의 경우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 72와 캐나다 밤바디아의 Q-400 항공기 등을 도입해 운영했지만 국제노선에 취항하기 위해서 해당 항공기 모두를 매각하고 B-737기종으로 바꾼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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