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 보리는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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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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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농업기술원, 건전종자 및 파종기 준수, 배수로 설치 등 철저한 준비 당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가을철 보리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전한 종자 사용과 파종기 및 파종량 준수, 배수로 확보 등 철저한 파종 준비를 당부했다.

중부 지역의 파종 시기는 평야지의 경우 10월 중순 경이며, 중간지(표고 100 ~ 250m)는 10월 10일 경이다.

파종시기가 너무 이르면 월동 전에 보리가 과도하게 생장해 동해를 받기 쉽고, 늦으면 분얼이 충분히 되지 않아 이삭수가 적어지고 등숙이 늦어져 수량이 많이 떨어지게 됨으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시기가 늦어질 경우 질소비료를 삼가고 파종량을 늘리며, 인산, 가리질 비료를 주어 묘를 충실하게 해주어야 한다. 파종하기 전에 종자로부터 발생하는 깜부기병과 줄무늬병 방제를 위해서 카보람 분제를 종자 1kg당 2.5g을 분의(무침)처리 하면 예방 할 수 있다.

파종량은 밭의 경우 15kg/10a 내외로, 논의 경우 20kg/10a 내외로 한다. 파종량이 많으면 도복과 병해충 발생이 빈번할 수 있으므로 파종량을 준수해야 한다. 파종 후에는 흙을 3cm 정도로 충분히 덮어 월동에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땅이 얼고 해빙기에 서릿발로 인해 얕게 파종된 보리의 뿌리가 노출되어 결국은 말라죽게 되므로 배수로 설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 “최근 보리는 주곡 보다 웰빙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보리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서 우량 종자를 준비하여 적기에 파종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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