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초과 전망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41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91.16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단위로 지난 2012년 11월 7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5달러(2.52%) 내려간 94.75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최근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된 데다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올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은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회원국의 생산량이 늘어 하루 평균 3096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월은 3015만 배럴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PI)의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 현황과 오는 1일 나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값도 내려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2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211.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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