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아이들 위해 지역사회와 인천시교육청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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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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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행동 고위험군 학생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동협약MOU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정서행동 고위험군 학생의 상담과 치유 활동을 위해 지역 사회와 손을 잡았다.

재단법인 성산효나눔재단, 인천기독교 총연합회, 상담전문기관인 인천힐링센타와 인천시교육청은 1일 교육감실에서 협동협약을 체결하고, 정서적 고통을 겪는 소아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 지역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학생정서․행동 발달 검사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 학생들은 교육청 산하 Wee센터 외에도 이들 전문기관에서 승마치료, 음악치료를 비롯한 상담과 치료 활동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12년 7월 KRA 인천승마힐링 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2년여 동안 약 2만5000회의 상담 및 승마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다. 그러나 한국마사회의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상담서비스를 멈춘 상태였다. 이에 뜻있는 인천기독교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나선 것이다.

성산효나눔재단, 인천기독교 총연합회, 인천힐링센타는 그 동안 학교폭력, 자살, 비행, ADHD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전문 상담하고 치료하는 활동과 아울러 효문화 확산을 위해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성산효나눔재단의 최성규 이사장은 정서와 행동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을 위해 인천힐링센터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는 청소년기를 보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정서행동 고위험군 학생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동협약MOU체결[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아울러 이청연 교육감은 “ 한국 청소년 자살률이 매우 높은데, 인천에서도 검사결과 600여명의 학생들이 자살위험군에 속한다. 전문가의 손길이 절박했는데 지역 단체들이 손을 내밀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들과 손을 꼭 잡고 인천시교육청은 단 한명의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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