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 수급안정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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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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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이 급락한 배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공수매와 수출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배 가격은 소비 침체와 구매수요 감소, 출하량 증가 등이 겹쳐 추석 이후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평년 동기보다는 16% 낮게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저온, 우박 등 기상재해로 품질이 떨어진 배를 가공수매하는 농협 등에 가공원료 수매자금으로 60억원을 지원하고, 1만t을 사들여 시장 격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수출업체와 생산자단체의 협력을 강화해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를 1천t 이상 확대 수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산지·소비지 출하 동향과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발생될 경우에는 특판, 수출확대 등 소비촉진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는 대체로 수급이 안정돼 있고, 복숭아·포도는 출하 마무리 단계에 있어 현시점에서는 수급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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