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우호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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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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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미국 텍사스주 남부 신흥도시이자 한국교민이 약 16만5000명으로 미국 내 7번째로 많이 살고 있는 휴스톤시와 교류 물꼬를 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을 찾은 애니스 파커(Annise Parker) 휴스톤시장과 1일 오전 9시40분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양 도시간 우호협력교류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우호교류협력으로 서울시민이 휴스톤시를, 휴스톤시민이 서울시를 방문할 때 상호도시의 문화·관광시설의 이용료를 할인 받게 된다.

서울시는 앞서 일본의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도쿄, 자카르타, 델리, 타이페이, 호놀룰루 등 5개 도시와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베이징, 마닐라 등 서울시민의 방문이 많은 세계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경제, 문화관광, 기후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에게 직접 서울시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한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시가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중국 쓰촨성장(2014년),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2012년) 등 국가 원수들과 거스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2002년),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워드(2006년)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시와 휴스톤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기대된다"며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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