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인사하는 편의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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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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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 안내 멘트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 중국어 구매 정보 안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를 위한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은 요우커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매장 내 POS 단말기에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환잉꽝린 CU(어서오세요, CU입니다)’란 중국어 안내 멘트 등이 나오는 방식이다.

환영 인사부터 거스름돈 안내까지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안내 멘트 선택이 가능하다.

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중국어로 가격과 잔돈 등이 안내되는 등 중국인 고객이 쉽게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POS 단말기(계산대) 화면 이미지

이외에도 CU는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 인기 상품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를 늘리고, 중국어 안내문과 상품 가격표를 부착하는 등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제주도,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전국 8200여 전 매장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 팀장은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의 CU매장 사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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