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물류창고 화재로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탔지만 한국타이어는 “생산 설비의 피해가 없어 타이어의 생산·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 55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1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물류창고에는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 18만3000개가 물류창고와 함께 불에 타 66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화재로 인해 대전공장 물류창고 일부와 창고에 보관 중인 타이어 일부가 소실됐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생산 설비의 피해가 없어 타이어의 생산·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생산라인은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발생 직후 오일펜스와 모래주머니를 설치했다”며 “화재진압용 용수는 준설차량을 이용하여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심려를 끼친 인근 주민들과는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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