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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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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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군 보건소 등서 실시…65세 이상 노인 등 31만 명 대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오는 6~ 13일 도내 15개 시·군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인플루엔자 감염 취약 고위험군 31만 5660명으로, 이들은 거주 지역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일정을 사전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통상 11∼12월 1차로 유행하고, 이듬해 2∼4월 2차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폐질환자 및 만성심장질환자 등을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14∼20일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2.4명으로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4.0명)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유행에 대비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정도 걸리며, 통상 6개월 정도의 면역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10∼11월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도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의 특성을 감안해 평소 손 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형 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초기 접종자 편중으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 지역별 분산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접종자는 접종에 앞서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며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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