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친환경 노지 ‘무화과’가 제주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한림읍 대림리에 맑고맑은 농장(대표 허태선)에서 친환경 노지재배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농가에 재배중인 무화과는 ‘바나네’ 품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재배한 이래, 지난해 첫 수확한 이후 올해가 두번째 수확이다.
특히 ‘바나네’ 품종 과일은 고당도 품종으로 일반 재배 품종인 ‘승정 도우핀’ 보다 다소 작은 70g내외 이나, 당도는 15.4°Bx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무화과 판매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개별 판매 등으로 최대 수확기를 맞은 최근에는 1일 100kg정도 출하해 kg당 1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수확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3.3㎡당 1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는 2만원 정도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허태선씨는 “현재 6600㎡의 무화과 재배 면적 중에 4950㎡의 면적에서 수확하고 있다” 며 “올해는 4500㎏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화과는 저장성이 약한 점이 단점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재배면적 증대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무화과 재배 면적은 2.7㏊가 재배중이다.
센터에서는 서부지역에 첫 재배하는 농가에 품질 향상 기술지원을 위해 토양 피복은 위드스탑과 타이벡 이용 재배기술을 지원하는 등 재배기술 정착을 위한 기술지원을 해 주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