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정부, 세월호 인양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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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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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회 세월호국정조사특별위원장을 지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필요하지만 세월호를 언제까지 바닷속에 계속 놔둘지 정부는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침몰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고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양이 불가피한데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 더 늦기 전에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전문가는 인양 작업에 최소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는데, 늦가을부터 수온뿐 아니라 기온이 내려가고 12월부터 잠수사 입수가 어렵다"면서 "북서풍까지 불기 시작하면 풍랑이 거세 바지선 운영을 못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시기를 놓치면 겨울을 넘기고 내년 3월 이후에야 다시 수색 작업이 재개될 텐데 세월호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이날 시행에 들어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해 "싼 요금제로 보조금이 줄어 단말기가 그만큼 비싸지는 구조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통신비를 인하받느냐"면서 "경쟁을 촉진할 보조금까지 정부가 일일이 규제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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