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박스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기능들을 보안화된 공간에서 동작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인 유심(USIM)과 '안심OS' 구축이 가능한 '트러스트존(Trustzone)'에 보안화된 공간을 구축했다.
보안박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외부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비밀번호나 중요한 메모, 사진 등을 보호할 수 있다.
보안문자는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다. 보안문자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보안이 필요한 문자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된다. 수신된 문자의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는 유심이나 안심OS에 저장되므로 스미싱 등으로 문자가 유출되더라도 외부에서는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간편로그인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안심OS 내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보안박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외부 공용 PC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PC에서도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이 보안박스와 연동만으로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2채널 로그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 보안박스는 간단한 메모나 사진을 암호화해 저장하는 안심노트 기능과 웹사이트 로그인 시 추가인증으로 사용가능한 OTP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이용 중 보안박스 내 저장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창 모드'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안박스'는 'NFC USIM'을 탑재한 안드로이드OS 4.1(젤리빈) 버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 인증서 관리 등이 더욱 보편화할 전망임에 따라 보안박스의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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