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달 평균 6313원이었던 10kg 당 배추도매 가격이 이달 4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평년 동기 가격인 5500원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10월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와 가을배추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 늘어날 것"이라며 "재배면적은 가을배추가 작년보다 1% 줄어드는 대신 겨울배추 출하량은 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파 가격도 올해산 재고가 평년보다 12%나 많기 때문에 평년 동기보다 낮은 1㎏당 500∼550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고랭지 무(상품 10㎏)는 작황이 좋지만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4% 줄어든 탓에 도매가격은 지난해 9310원과 비슷한 9000∼1만원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가격(서안동공판장 상품 600g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00원보다 높지만 평년 동기의 6500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산 마늘 재고는 9만5000t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0% 적고, 평년과는 비슷해 도매가격도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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