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KCC(대표 정몽익)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환경부, 국토부와 정부의 주요 에너지 세이빙 정책인 ‘그린카드-그린리모델링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환경부에서 2011년 7월부터 시행중인 그린카드 제도를 통해 친환경 라벨인증 창호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건자재 구매 항목이 처음으로 그린카드 제도에 포함됐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이나 노후 건축물의 창호, 유리, 보온재 등의 교체를 통해 단열 성능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한 비용은 낮은 금리로 선지원하고 공사 후 에너지 절감액과 수익성 개선액을 기반해 연차적으로 회수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KCC는 친환경 건축자재 및 시공 능력을 인정 받아 창호, 보온단열재 등의 교체 시공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업자로써 정부와 함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참여하게 됐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에서 교체 시공은 반드시 국가에서 지정한 사업자만 가능하며 전체 201개 사업자 가운데 KCC를 포함한 3개 업체에서만 그린카드 연계가 가능하다.
KCC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핵심 제품인 창호, 유리, 벽체단열, 태양광 시스템 등과 관련 기술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창호는 창틀 및 유리를 직접 생산해 가공하는 3-TOP에너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52mm 두께의 삼중복층유리를 적용한 AL(알루미늄) 초고단열 커튼월 개발을 완료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고단열 창호를 교체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지원하는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소비생활 증진과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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