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의 가족사진이 첫 공개돼 많은 이목이 쏠렸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30일 보도에 따르면 30일 장예모 감독의 아내 천팅(陳婷)은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생활 감회를 밝혔다.
그는 “가정의 행복, 노인의 건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모든 이들의 소망이다. 하지만 세 자녀와 남편과의 십여 년간의 사랑이 남들 눈에는 가시로 여겨지는 잔혹한 현실에 직면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가족은 오늘부터 웨이보라는 플랫폼을 통해 우리 가족에게 관심을 가지는 팬들과 진실된 생활을 공유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사실 이날은 장예모 감독과 천팅의 결혼기념일이자 천팅의 생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해 가족사진을 대외에 공개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작년 5월부터 장예모 감독의 초과자녀 출산 문제로 세간이 떠들썩했으며 이들 부부의 세 자녀는 혼인신고(2011년 9월) 전인 2001년, 2004년, 2006년에 각각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많은 논란이 됐다.
결국 올해 1월 9일 우씨(無錫)시 가족계획국은 이들 부부에게 ‘사회부양비 징수 결정서’를 발송해 가족계획비와 사회부양비를 요구했으며 장 감독이 총 748만7854위안의 비용을 납부함으로써 사건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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