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김태용 감독,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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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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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중훈과 감독 김태용이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 합류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측은 “박중훈과 김태용 감독은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에서 위촉됐으며, 앞으로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기존 위원들과 함께 집행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박중훈은 1985년 영화 ‘깜보’로 데뷔,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4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3년에는 ‘톱스타’로 감독 데뷔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던 박중훈은 그 후에도 매년 영화제 행사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왔고, 올해 집행위원으로 낙점됐다.

박중훈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애정을 듬뿍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집행위원이 된 것이 새로울 게 없을 정도의 느낌까지 든다. 이번에 공식적인 임무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은 장편 데뷔 이후에도 옴니버스 영화 ‘뷰티풀 2012’ 중 ‘그녀의 연기’와 ‘신촌좀비만화’ 중 ‘피크닉’ 등 단편영화를 꾸준히 연출했다. 김태용 감독은 2011년도와 2013년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10주년 기념 제작지원작 ‘JURY’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을 정도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는 인연이 깊다.

김태용 감독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을 맡게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단편영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12회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광화문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태용 감독은 최근 세계적 배우 탕웨이와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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