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다음카카오’가 1일 오전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공식 출범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1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함을 선언하고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메신저 1위 업체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해 4개월간 다음카카오 통합법인 출범을 준비했다.
다음카카오는 출범식 전에 이사회를 진행해 법인 대표를 선임했다.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나란히 통합법인의 공동대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2조 2250억원이고 여기에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더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2배의 규모로, 상장하자마자 코스닥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등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음카카오 출범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주도한 국내 인터넷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각각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들을 결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식 출범일인 1일 오전 다음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며 전일 대비 6700원(4.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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