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협중앙회는 2009년부터 국방부가 추진해온 국방신협이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규 설립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 군(軍) 신협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국방신협은 △부사관 이상 현역군인 및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방위사업청·병무청 소속 공무원을 조합원으로 하는 직장신협이다. 조합원 수는 약 20만명으로 예상돼 조합원 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신협이 될 전망이다.
국방신협은 현재 5억3000만원의 출자금을 조성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정착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설립추진팀(TF)을 구성했으며 신협 가입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과 대환대출을 비롯한 금융복지 증진사업 등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미국은 이미 1930년대부터 군장병들에게 신협을 통해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세계신협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우리 국방신협도 첫 발을 내딛었지만 미해군신협의 성공사례와 같이 군인가족들의 든든한 금융동반자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