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서울 강남에사는 김 모씨(45)는 요즘 출근시간에 와이셔츠 단추 잠그기가 쉽지않다. 손 저림 증상도 있고 젓가락질도 예전 같지 않아 중간에 음식을 놓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목(경추) 디스크를 의심한 김 씨는 병원을 찾았고 MRI촬영결과 목 디스크가 아닌 '경추척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경추척수증은 목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료방법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목 디스크의 경우에는 대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고, 전체 환자의 10% 정도만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추척수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에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고, 수술 이외의 치료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쳐 손의 사용이 어려워져서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목 디스크와 경추척수증이 치료법이 다른것은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말초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이고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가운데 있는 중추 신경이 눌리는 경우이다.
경추척수증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추척수증이란,이것도 나이 들면 잘 걸린 다는데 조심하세요","경추척수증이란,언제나 적당한 운동을 해야 목도 건강해요","경추척수증이란,나도 팔이 저릴때가 있는데 걱정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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