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국방부와 국군 장병 복지증진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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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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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주식회사 이채욱 부회장(왼쪽)과 국방부 한민구 장관이 국군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CJ그룹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은 9월 30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채욱 CJ주식회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CJ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선 CJ푸드빌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에서는 군인 동반 테이블 40% 할인을, CGV에서는 군인 및 동반 3인까지 2D영화를 6000원, 3D영화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은 직업군인 및 의무복무 중인 현역 장병, 20년 이상 복무한 예비역 군인, 주한미군 및 6∙25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군인 등 총 7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나아가 CJ제일제당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군인 전용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CJ E&M은 ‘찾아가는 영화관’ 등 장병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등 민군(民軍)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군 66주년 기념 국군의 날을 맞아 추진된 이번 협약은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영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현역 장병과 주한미군 뿐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군인까지 아우르는 복지혜택은 국내 최초 사례다.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군 사기 진작과 안보의식 강화에 도움이 되기 바라며 국방부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CJ그룹이 보유한 외식, 영화, 유통, 문화 등 핵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그룹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保國)을 실현하고 사회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속적인 군 후원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육군본부와 퇴역군인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군 견학 프로그램에 제품 및 디자인 재능 기부를 약속하는 내용의 ‘나라사랑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5억원 상당의 쿨매트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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