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글백일장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및 해외교포에게 한글 창제의 뜻을 알리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한국어학당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백일장에는 2200여명의 외국인과 해외교포들이 글 솜씨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300여개 한국어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200여개 다문화기관에도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홍보해 유학생이나 해외동포,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콘서트에 참여했던 퓨전국악팀과 팝페라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DLI와 중국 산동대학뿐만 아니라 중국 사천 사범대학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한글백일장에는 지난 23년간 100여 개국에서 온 2만7330여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이 참가했다.
산동대학교 대회에는 409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했고 지난해 국내 대회에는 70개국 2430명의 외국인과 해외교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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