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공동으로 북한 핵개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두 정상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공식 회담을 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비롯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을 우려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완벽히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는 등 비핵화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북한과 동시수교국인 인도 정부가 미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 다음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더 강하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해상 경계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며 특별히 남중국해를 거론했다. 또한 모든 분쟁 당사국에 영유권 주장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거나 무력으로 위협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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