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수영 황제 펠프스’가 30일(현지시간) 속도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US위크리 등에 따르면 펠프스는 시속 72km으로 제한된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포트맥헨리 터널에서 시속 135km로 주행했다.
현지 경찰이 정차시켰으나 펠프스는 이미 취하고 있었으며 그 자리에서 음주측정을 실시해 음주가 확인됐다.
이날 보석으로 풀려난 펠프스는 성명을 발표해 “오늘 새벽 나는 과속,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으로 체포됐다”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 펠프스는 “이러한 말이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모두에게 실망시켜드려 사죄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뉴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고 안타깝지만 펠프스와 미국 수영팀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미국 수영 국가대표팀은 “펠프스의 죄는 중대하며 안타깝다”는 성명을 내고, “수영장 밖에서도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모든 선수에게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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