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태권도 전 월드 챔피언 조철호(23·삼성에스원)가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철호는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초과급 준결승에서 엘리아스 엘 헤다리(레바논)를 4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철호는 첫 경기였던 사야드 마르다니(이란)와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6대5로 누르고 위기를 넘겼다.
이어 조철호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르다니를 맞아 3라운드까지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서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 먼저 몸통 득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태권도 남자 87㎏초과급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정목이 된 1986년부터 우리나라가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적이 없는 체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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