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B국민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이 미얀마 금융시장 진출에 실패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심사 결과, 국민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 등이 전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한국계 은행들은 25곳의 후보군에는 들었지만 최종 발표에서 모두 떨어졌다.
예비 인가를 받은 곳은 미쓰비시UFJ, 스미토모미쓰이,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과 OCBC, UOB 등 싱가포르계 2곳, 공상은행(ICBC) 등 중국계 은행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방콕은행(태국), 메이뱅크(말레이시아), 호주뉴질랜드은행(ANZ·호주) 등도 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점 설립을 신청한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양적, 질적 평가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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