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EX 2014’ 한국공작기계 아세안 시장 진출 문 연다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ETALEX 방콕 국제 공작 기계 박람회’ 기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태국은 방콕 국제 무역 전시장(BITEC)에서 11월 19~22일 개최되는 역내 최대 금속공작 전시회 ‘METALEX’를 통해 한국 공작기계 브랜드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능케 함으로써 태국과 한국간 무역 관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파놋 분야호따라 주한 태국 대사관 상무관은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ETALEX 방콕 국제 공작 기계 박람회’ 기자 간담회에서 “태국 정부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내의 제조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통하여 한국 브랜드가 아세안시장에 진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놋 상무관은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아세안 국가들간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금속공작기계의 거래단계는 보다 간소화될 것”이라며, “태국은 아세안 최대 공작기계 및 금속공작 기술 및 무역 전시회인 METALEX 2014를 통해 이미 금속공작 산업의 아세안 허브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기회가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태국의 금속공작기계 무역 규모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현재 전체 무역규모의 4%에 불과하므로 향후 성장의 여지가 크다. METALEX 2014는 따라서 이러한 성장을 위한 적합한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차나 린페이툰 태국 자동차 부품 제조협회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공작기계 동향과 수요- 아세안에서 한국 공작기계 브랜드의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아차나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역내 금속공작 산업의 성장과 금속공작 기계의 품질개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많은 아세안 국가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소형 버전인 ‘그린’ 카의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역내의 국내소비는 물론 수출의 새로운 성장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EC는 아세안 지역과 기타 아시아 지역의 수출용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아세안 전역에 존재하는 기회를 인식해야 하며 태국은 최대규모의 성장동력인 METALEX 전시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도영 현대 위아 이사는 ‘한국 공작기계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성장 비전’에 관한 연설에서 “AEC는 역내 참여 국가들을 위해 시장 메커니즘을 완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아세안 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는 좋은 시장 진입 메커니즘이 있다면 아세안지 역에서 한국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고 말했다.

시리앗 숭비차이 리드 트레이덱스 컴퍼니 프로젝트 매니저도 “아세안 최고의 금속공작 전시회로서 지원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ETALEX 2014’는 금속 공작기계 산업 제28차 전시회 및 컨퍼런스다. 올해는 ‘변화하는 아세안 금속공작 패러다임의 자부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약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들은 50개국 9개 국제 전시관에서 2700개 브랜드의 실시간 시연과 4000개 이상의 신 기계 및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태국정부는 태국 컨벤션 및 전시국(TCEB)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10명 이상의 단체관람객이 방문하는 경우, 최소 30회의 비즈니스 매칭 미팅을 성사한 경우 관람객 1인당 미화 100달러를 수여하는 ‘커넥트 비즈니스 빅 보너스’를 제공한다.

기타 인센티브로는 인도네시아 단체 무역 참관객들에만 제공되는 2인 1실, 3일 무료 숙박권이 있다. 관심 있는 단체 인솔자는 행사 전 최소 3주 전 신청해야 한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의 경우 대표단 인솔자에게는 무료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전시회는 또한 공구 및 금속공학 분야의 산업 포럼도 동시 개최한다. 자세한 자료나 특별 할인혜택을 받기 원하는 참가자는 이메일([e-mail])을 보내 비즈니스 대표단으로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