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에서는 봄이(최수영)의 비밀을 알게 된 동하(감우성)가 애써 밀어내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하는 수정이의 심장이 봄이에게 이식된 것을 알고 앓아 누웠다. 아무래도 수정이 심장이 형과 아이들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한 동욱(이준혁)의 말이 더욱 충격을 주었다.
봄이는 동하가 아프다는 푸른이(현승민) 전화를 받고 달려와 동하를 간호한다. 동하는 봄이에게 왜 자꾸 오느냐고 자기와 아이들을 동정하는 거냐고 역정을 내며 봄이를 억지로 밀어내려 한다. 봄이는 아이들 걱정 안 시키려면 아프지 말고 일어나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동하는 집에 돌아가려는 봄이에게 “아까 화를 내서 미안해요. 그리고 봄이 씨 심장 이식 받았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그 이야기였어요?” 라며 “봄이 씨는 이미 빚을 다 갚았어요. 낯선 사람에게도 늘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우리 푸른이를 찾아준 것도 정말 고마워요. 그 심장 봄이 씨가 좋은 일 많이 해서 받은 선물이에요.”라고 했다. 덧붙여 “이 심장 이제 그 사람 것 아니고 봄이 씨 거예요” 라며 봄이의 심장에 가만히 손을 갖다 댔다.
한편 동하는 동욱에게 정말 그 심장이라는 게 사람 마음을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동욱은 자기도 잘 모르겠지만 봄이를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며 "봄이가 형이랑 애들이랑 있는 거 보는데 너무 보기 좋아서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미 동욱과의 결별을 선언했던 봄이는 ‘하누리온’의 취업정보를 보고 지원한다. 하지만 나현순(강부자)여사는 봄이의 병력과 동욱과의 관계가 석연찮아 채용에서 제외시킨다. 그러나 동욱이 엄마를 찾아와 자기와 상관없이 지원을 한 것이라며 옆에 두고 지켜보면 좋지 않겠느냐고 봄이 의 채용을 부탁한다.
결국 봄이는 ‘하누리온’ 제품 개발팀에 합격을 하고 첫 출근을 한다. 신입생 환영을 하던 동하는 봄이를 보고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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