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 자산운용사 "운용수수료 높여야"... 복지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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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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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받은 자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들이 국민연금에 운용수수료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산운용업계의 수수료 인상 요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업계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자산운용 대가로 자산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수수료 인상을 금융위원회를 통해 요구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는 지금처럼 낮은 수수료로는 양질의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수수료 자체를 국민연금이 강제로 책정한 게 아닌 만큼 자산운용업계의 이런 수수료 인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수수료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자산운용업계의 수익을 보장해주고자 수수료를 지나치게 올리면 국민연금은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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