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완벽한 경비작전에 임하고 있는 제 17보병사단은 경비작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15일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회식, 17사단 장병들은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17사단 명포대대와 번개대대 장병 300여명은 전문 무용수들과 함께 2부 문화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매스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참가하였던 번개대대 이용준 상병은 “큰 영광이고, 멋진 경험이었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기도 했지만 옆에서 끌어주고 힘이 되어준 전우들과 나눌 수 있는 큰 추억이 하나 생긴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하얀 기수단복을 입고 국기를 게양하는 기수요원 역시 기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육군 17사단 장병들이다. 이들은 시상식 때마다 각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며 원활한 대회 진행에 기여하고 있다.
기수요원으로 활동 중인 공병대대 이재호 병장은 ”국가적인 행사의 기수 요원으로서 역사적인 행사의 현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군인이자 국민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우리나라가 우승해 태극기를 게양할 때면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대회를 지원하는 이들도 있다.
아시아경기대회의 자매행사로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의 통역지원요원으로 참여하는 17사단 장병들은 42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는 대회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차안내, 현장안전통제요원 등 경기진행요원 200여명도 가을 늦더위 속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누구보다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국가를 대표하고, 군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2,200여명의 17사단 장병들은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 외곽에서 수색정찰, 화생방 테러대비, 편의대 운용 등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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