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 수요 성장세 기록…세월호 참사 여파 벗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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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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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해외여행객 수, 하나투어 14%, 모두투어 8%가량 증가

[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9월 대형 여행사를 통해 떠난 해외여행객 수가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의 9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5만8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0.5%로 가장 많았고 중국(27.7%), 일본(21.3%), 유럽(11.7%), 남태평양(5.0%),미주(3.8%)가 그 뒤를 이었다.

전년에 비해 일본 78.8%, 유럽 26.8%, 중국 15.4%, 미주 6.4%가 각각 증가한 반면 동남아와 남태평양은 각각 9.4%, 2.8% 감소하했다. 동남아 지역이 감소한 것은 정치적 상황, 태풍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및 단체여행은 각각 1%, 16% 증가했고 교통패스(90%), 호텔(30%), 현지투어(34%), 입장권(127%) 등 자유여행 단품 속성은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9월 한 달간 7만 67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8.7% 성장한 수치다.

송객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으로 2분기 이후 정체됐던 송출 인원이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고무적으로 분석되며 3분기이후 여행심리가 완연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9월 최고 성장률 지역은 일본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전년동기간 대비 77.8%의 고성장으로 최고성장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또한 3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송출인원 성장에 기여했다.

전년 추석연휴기간 유럽과 미주를 합쳐 5%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장거리 지역이 올해는 9%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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