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강한 습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7종을 포함해 1700여 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륙에 위치한 이 습지는 강원 인제 심적습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다. 심적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 1종과 2급인 하늘다람쥐, 삵 등이 확인됐으며 식물 482종, 동물 79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작은황새풀, 진퍼리새, 끈끈이주걱과 같은 산지습지 진단종이 분포하는 등 전형적인 산지습지의 특성이 잘 보존돼 있으며 생물 다양성이 높고 멸종위기야생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과학원은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륙습지 멸종위기 7종, 신기하다", "내륙습지 멸종위기 7종, 그래도 다행이네", "내륙습지 멸종위기 7종, 잘 지켜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를 습지 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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